2.5/스파이디

앤드류썰

뽕삼 2013. 8. 31. 10:21

앤드류 권투선수도 한번 맡았으면 좋겠다. 눈썹위랑 입가랑 다 터져서 피 질질 흘리면서 권투영화 특유의 쓰러지기 직전의 소강상태? 인게 보고 싶다. 막 갑자기 주위 조용해지고 주인공 숨소리만 허억허억허억


기왕이면 딸 달린 유부남이었음 좋겠다 애기가 뒤에서 대디!!!!! 대디이!!!! 하는거


애는 평범하게 젊을때 사고쳐서 낳은애고 아내도 연상의 여인. 나름대로 촉망받는 복서여서 진짜 개날나리 바람둥인데 여자가 애 때문에 참고 사는거. 근데 앤드류가 링 위에서 크게 다쳐서 결국 한쪽 시력을 잃게 되고 그 계기로 완전 망가지는거임


막 맨날 술먹고 그래서 그 날쌔거 예쁘던 몸에 술살 붙고 배 뽈록 나오곸ㅋㅋㅋㅋ 여자가 진짜 참다 못해서 뭐하는거냐고 하면 이제 나같은 병신은 아무도 안불러준다고!!! 울면서 소리지르고 결국 아내는 애를 데리고 집에서 나가고...


아내도 딸도 잃고 일도 잃은 앤드류가 길거리 헤매고 빌빌대며 다니면서 쌈질이나 하고 좀도둑질하는데... 음... 길 돌아다니다가 진짜 싸구려같은 여자랑 애틋한 사랑에 빠지는 그런 내용도 좋을거 같음. 그 여자가 앤드류 상처 다 보듬어주고 그러는데 앤드류는 그 여자 진짜 사랑하는데 아무래도 몸 파는애니까; 질투가 발전해서 결국 여자 패고 근데 여자한테 또 다른 남자가 나타나서 앤드류 결국 칼빵 맞고 죽는얘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암전-> 눈 떴는데 자긴 링 위에 있는거임. 엥 이게 뭐지???? 했는데 한쪽 시력 없어지긴 했는데, 그 뒤로 길거리 빌빌 거리며 사고치고 다니는게 소문이 나서, 예전에 같이 복싱하던 관장이나 아니면 앤드류 잘 따르던 후배 이런애가 앤드류 뺨 때리고 정신 차리게 해서 연습게임 하던 중에 쓰러져서 정신을 잃었던 거임. 그리고 여기저기 빌어가지고 진짜 어렵게어렵게 링 위에 설 수 있게 됏음. 여기서 이기면 계속 게임이 들어오겠지만 아니면 진짜 더이상 재기할 수 없으니까...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링 위에 오름. 근데 딸이랑 그 부인도 보러 온거임.

여기서 아까 처음에 썼던 소강상태 나왔으면 좋겠다. 주위 소리 다 차단되고 앤드류가 허억허억 하면서 비틀비틀... 그리고 결국 쓰러지는데 아련하게 대디!!!!! 대디 웨잌업!!!!!! 해서 겨우겨우 일어났다가, 쿠웅 소리와 함께 쓰러지고 또 암전.


그리고 막 되게 좋은 향기 나고, 대디~ 대디 웨잌업! 하는 딸 소리가 막 웅웅 들려옴. 여기가 천국인가...?하고 눈 뜨는데 사랑스러운 딸이 보이는거임. 막 앤드류보고 일요일인데 뭐하냐고 놀러가자고 조르고. 알고보니 앞에는 다 꿈이고 자기는 그냥 평범한 직장인인거임. 권투 하나도 못하고 쌈질도 못함. 

월요일 돼서 직장 나가는데 그 창녀가 상사인거임! 그래서 앤드류가 괜히 반가운 마음에 자기 꿈에 당신이 나왔었다면서 막 그럼. 상사가 어떻게 나왔냐고 물으니까 앤드류가 창녀로 나왔었다고 어쩌고저쩌고 하는데 상사 얼굴 썩음; 니 지금 직장내성희롱하니?? 이런식;;; 아 앤드류는 그런거 아니라고 진짜 미안하다고 식은땀 주륵주륵... 상사가 그렇게 미안하면 밥 사라고 해서 레스토랑에 감. 고기 썰어서 먹는데 앤드류는 진짜 기분이 이상한거. 꿈에서라도 사랑하는 여자랑 같이 밥을 먹는거니까... 어떻게 어떻게 분위기가 그렇게 되어가지고 둘이 합방을 하게 됨. 근데 부인한테 들켜서 부인이 애 데리고 짐싸들고 나감;;;; 앤드류는 완전 멘붕 와가지고 어버버버버버;;; 하는데 그 사이에 차사고가 남. 근데 차사고날때 반대편에서 오던 남자가 자기 칼빵 놓은 남자랑 너무 비슷하게 생김.


암전-> 눈뜨니까 또 꿈임; 너무 이상한데; 아무튼 또 월요일이라서 출근을 함. 근데 칼빵놓은놈+차사고 낸놈이 상사인거임. 앤드류는 못내 찝찝함... 근데 앤드류가 완전 회사 전체에 지장을 줄 수 있는 실수를 하게 된거임 넋놓고 일하다가. 상사가 감싸주고 처리 다 해줌. 앤드류는 고마운 마음에 밥을 사게 되는데, 그 남자가 가자는 곳이 여상사랑 밥 먹은 레스토랑이랑 같은 위치인거임. 다른 메뉴 파는데;; 앤드류는 또 기분이 이상하겠지. 그래서 존나 깨작깨작 먹음. 남상사가 앤드류 눈치보다가, 자긴 게인데 널 계속 좋아해왔다고 이런식으로 고백함... 자긴 조금 있으면 다른 지역으로 가니까(앤드류 실수때문에 좌천당한다거나) 마지막으로 함 자보면 안되겠냐고 그럼. 앤드류가 그건 좀... 하면서 말끝 흐리는데, 그 남자가 이게 꿈인지 현실인지 알게 뭐냐고 꿈이라고 생각하고 자기랑 한번 자자는 거임;;; 앤드류는 으악 다한증 소름;;;;;하는데 진짜 요새 고민이 이게 꿈이냐 현실이냐 그거였기 때문에 그럼 그러자고 자자고 그럼.


그리고 침대에서 눈 떴는데 옆에는 여상사 누워있고 근데 그 여자 막 쥐어터져있고 진짜 앤드류를 애달프게 보면서 머리 쓸어넘겨주고 있고... 앤드류는 그 창녀인걸 딱 눈치챔. 근데 그 여자 표정이 지 칼빵 맞기 전날 표정인거야 앤드류가 이 장면에서 두려움에 떨면서 눈썹 파르르르 떨리고 여자 얼굴 만지면서 알러뷰 하는게 보고싶다 그리고 칼빵맞고 또 일어남. 또 꿈인데 그 전에 그 남자가 왜 자길 죽였는지 모르겠던데 남상사가 사랑고백해서 이상하게 아귀가 맞게 되어서... 다 이해하고; 긍고 길 지나가는데 그 창녀를 딱 만난거 이번에는 안만나려고 노력했는디 또 이끌려서 또 만남. 이번에는 그럼 때리지 말아야지 했는데 또 때리게 됨. 그리고 또 칼빵맞아죽음...


ㅋㅋㅋㅋㅋㅋㅋㅋ 시발 미ㅍ친썰이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걍 마지막에 일어났을땐 남상사 누워있고 둘이 스윗한 게이커플이라서 백년천년 잘 살았음조케따



요약 : 맞고 피터지고 멘붕오는 앤드류가 보고 싶다. +우는 모습 눈썹 파르르르 떨면서 알러뷰 하는거 꼭 보고 싶다.